“역대급 귀성 행렬”… 2026 병오년 설 맞이한 아시아 전역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2. 16.

병오년(2026년) 설(뗏)을 맞아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세계 곳곳이 화려한 말 장식과 거리 공연으로 새해 손님 맞이에 나섰다. 16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 내 이동 인구가 역대 최대치인 9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시아 대륙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중국 베이징 외곽의 테마파크에서는 설을 사흘 앞둔 지난 14일부터 대형 말 등불 전시와 함께 용 모양의 불꽃 공연인 ‘화룡강철화(Fire Dragon Steel Flowers)’가 펼쳐졌다. 난징의 공자묘와 라오먼둥 지역에도 거대한 하늘을 나는 말 형태의 등불이 설치되어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중국 당국은 올해 40일간의 춘제 운송 기간(춘윈) 동안 지난해 90억 2천만 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이동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각국의 특색을 살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하르모니 임렉 누산타라(Harmoni Imlek Nusantara)’ 설치 미술 전시가 열렸으며, 전통 시장인 글로드옥(Glodok) 마켓은 등불과 꽃을 사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Thuwunna) 경기장에서도 현지 화교들을 중심으로 말띠 해를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과 홍콩에서도 명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 공연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으며, 롯데월드타워 인근 공원에는 화려한 빛 축제가 열렸다. 홍콩에서는 자선 경마 단체인 홍콩자키클럽(Hong Kong Jockey Club)이 주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예고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케냐 나이로비의 공자학원 학생들이 전통 춤 공연을 선보이고,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도 현지 교민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용춤 행사가 열리는 등 설 명절은 이제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편, 베트남 호찌민시의 응우옌 후에(Nguyen Hue) 꽃 거리도 말띠 해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형형색색의 꽃들로 단장을 마치고 개방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말은 활력과 전진을 상징하는 동물인 만큼, 2026년 한 해 동안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경제적 활기가 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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