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오년(2026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17일 0시(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의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자정을 기해 호찌민 시내는 불꽃놀이를 관람하려는 현지 주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바당(Bach Dang) 부두 공원과 응우옌 후에(Nguyen Hue) 꽃거리에는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을사년(2025년)을 보내고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가 끝없이 이어졌다.
이날 불꽃놀이는 사이공강 하저터널 입구(안카잉동) 등 주요 거점에서 15분간 펼쳐졌다. 시민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꽃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으며 가족, 연인과 함께 새해 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나누었다.
현장에서 불꽃놀이를 지켜본 한 외국인 관광객은 “호찌민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새해 첫 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호찌민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평온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거리의 조명 장식과 문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15분간 이어진 장엄한 불꽃쇼가 마무리된 후에도 많은 시민이 거리에 남아 새해의 설렘을 만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