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 시 경찰 수사국은 타인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은행 계좌에 접속해 돈을 가로챈 혐의(컴퓨터·통신망·전자수단을 이용한 재산 탈취)로 호 반 롱(Ho Van Long, 1997년생)을 기소하고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롱은 다낭 시 탕안(Thang An) 지역 거주자로, 지난해 8월 31일 밤 탕쯔엉(Thang Truong) 지역의 한 주택에 침입해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훔친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하고 무단 접속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롱은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전자지갑 서비스인 잘로페이(ZaloPay) 계정을 새로 만든 뒤, 이를 피해자의 은행 계좌와 연동시켰다. 이후 은행 계좌에서 전자지갑으로 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잔액을 가로챘으며, 탈취한 금액은 모두 온라인 게임 비용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낭 경찰은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된 금융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안 설정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찰은 롱을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