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매일 복용하면 독소 배출에 도움 될까?… 전문가 “오남용 시 자생력 저하”

소화제 매일 복용하면 독소 배출에 도움 될까?… 전문가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13.

베트남에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화제(소화 효소제)를 매일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신체 자생력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소화제를 해독이나 소화 촉진을 위한 필수 영양제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제는 원래 췌장염, 소화 효소 결핍, 만성 질환 등으로 인해 체내에서 스스로 효소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처방되는 의약품이다. 하지만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 식후 더부룩함을 없애거나 체내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매일 습관적으로 소화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습관이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소화 효소 분비 기능을 게으르게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약 없이는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현지 내과 전문의들은 소화제가 ‘해독제’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신체 해독은 주로 간과 신장을 통해 이루어지며, 소화제는 단지 음식물의 분해를 도울 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소화제를 2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위궤양이나 가슴 쓰림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전문가들은 장 건강과 해독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제안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 식품을 먹는 것이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과식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소화제 오남용에 주의하고 올바른 복용법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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