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의 관문인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이 설(Tết) 연휴를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항공기 운항 횟수를 기록하며 특별 비상 운영 계획을 가동했다. 14일 탄니엔 보도에 따르면 공항 당국은 폭주하는 귀성객과 관광객 수송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공항 측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일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하루 이용객 수 또한 공항 수용 능력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떤선녓 공항은 여객 터미널 내 혼잡을 완화하고 항공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방안을 즉각 활성화했다. 여기에는 보안 검색대 전원 배치, 체크인 카운터 효율화, 지상 조업 인력 증원이 포함된다.
특히 공항 진입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 경찰과 협력하여 공항 주변 도로의 차량 흐름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또한 승객들이 택시나 그랩 등 차량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차량 대기 구역을 재배치하고 안내 요원을 대거 투입했다. 공항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평소보다 훨씬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온라인 체크인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항공 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고강도 비상 근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떤선녓 공항의 이번 역대급 물동량이 베트남 내수 여행 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공항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항 측은 이례적인 인파 속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순찰과 시설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