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과 캄보디아 접경 지역을 잇는 호찌민-목바이 고속도로를 캄보디아의 프놈펜-바벳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2일 탄니엔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운송부는 양국 간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동남아시아 경제 회랑의 핵심축을 구축하기 위해 두 고속도로의 연결 지점과 기술적 규격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 추진 중인 호찌민-목바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약 50km로, 호찌민시와 떠이닌(Tây Ninh)성 목바이 국제 국경 관문을 연결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캄보디아 측이 건설 중인 프놈펜-바벳 고속도로와 이 노선이 연결될 경우, 호찌민에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까지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당국은 국경 지점인 목바이-바벳 구간에서 두 도로가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 표준을 맞추고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연결 프로젝트는 단순히 두 도시를 잇는 것을 넘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잇는 남부 경제 회랑(SEC)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교통운송부는 고속도로 연결이 완료되면 육상 운송 비용이 대폭 절감되어 양국 간 교역량뿐만 아니라 역내 관광 산업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국경 지역의 고질적인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전용 통관 시스템 도입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찌민-목바이 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과 캄보디아 노선과의 연계가 베트남 남부 경제권의 외연을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사업을 국가 우선 투자 항목으로 분류하고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부지 보상 등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교통 당국은 양국 간 실무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연결 지점과 시공 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적인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