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공항 진입로 ‘교통 지옥’… 설 앞두고 귀성 인파·화물 엉켜 마비

호찌민 공항 진입로 '교통 지옥'… 설 앞두고 귀성 인파·화물 엉켜 마비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2. 11.

최대 명절인 설(Tết)을 앞두고 호찌민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몰려든 귀성객과 물류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으며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12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와 현장 사진에 따르면, 공항 진입의 핵심 관문인 쯔엉선(Trường Sơn) 거리와 인근 랑짜오(Lăng Cha Cả) 로터리 등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수 킬로미터(km)씩 늘어서면서 평소 10분이면 통과할 거리를 이동하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려는 항공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명절 대목을 노린 화물 차량의 이동까지 겹치면서 정체는 더욱 악화됐다. 도로 위를 가득 메운 택시와 버스 사이로 오토바이 수천 대가 뒤엉키며 아수라장이 연출됐으며,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정체를 피하기 위해 보도로 주행하거나 역주행을 서슴지 않는 위험천만한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좁은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면서 가벼운 접촉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도로에 갇힌 여행객들은 비행기 시간을 놓칠까 노심초사하며 차에서 내려 짐을 끌고 공항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찌민시 교통 당국은 공항 인근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당국은 공항 진입로 주변의 차량 흐름을 강제로 분산시키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떤선녓 공항의 고질적인 진입로 부족 문제가 명절 기간에 임계점에 도달한 것”이라며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최소 3~4시간 일찍 출발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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