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을 중퇴하고 영상 편집의 길을 택한 25세 베트남계 청년이 캐나다에서 연간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태생의 쯔엉 안 뜨(Truong Anh Tu) 씨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캐나다 대학에 진학했으나, 자신의 열정이 영상 제작에 있음을 깨닫고 과감히 학업을 중단했다. 그는 과거 부모님께 약속했던 ‘조기 은퇴 지원’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영상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뜨 씨는 독학으로 연마한 영상 편집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최적화된 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 등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기업 고객들을 공략하며 빠르게 입지를 넓혔으며, 현재는 대형 고객사들을 보유한 미디어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성공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베트남 이민자 가정 특유의 보수적인 교육관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뜨 씨는 안정적인 직장 대신 불확실한 창업의 길을 택하며 겪었던 주변의 우려를 실력과 결과로 증명해 냈으며, 최근에는 약속대로 부모님의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며 효도를 실천하고 있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그의 사례가 전통적인 학벌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실력 위주의 콘텐츠 경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뜨 씨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공감 능력과 끊임없는 기술 연마를 꼽았다.
뜨 씨는 앞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전 세계의 젊은 영상 편집자들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청년에게 도전 정신과 효심의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