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응아이(Quảng Ngãi) 해안가 천마산 아래서 20년째 ‘백마’ 키우는 가족

꽝응아이(Quảng Ngãi) 해안가 천마산 아래서 20년째 '백마' 키우는 가족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2. 9.

중부 꽝응아이성의 해안 마을에서 약 20년 동안 백마 무리를 키워온 한 가족의 이야기가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마산(Núi Thiên Mã) 아래 광활한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백마 떼의 모습은 이제 지역의 상징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현지 매체 탄니엔(Thanh Nien)은 최근 꽝응아이시 띤케(Tịnh Khê)사에 거주하는 응우옌 반 선(Nguyễn Văn Sơn) 씨 가족의 사연을 보도했다. 선 씨 가족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말을 키우기 시작해 현재는 수십 마리의 백마를 관리하고 있다. 이들이 키우는 말들은 낮 시간 동안 천마산 기슭과 인근 해안 초지에 방목되어 자라며,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 씨는 처음에는 경제적인 목적으로 말 사육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말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의 척박한 토양과 해풍을 견디며 자란 백마들은 체력이 강하고 영리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이 백마 무리는 단순히 가축을 넘어 꽝응아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자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마산 아래 백마 떼가 노니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선 씨 가족의 노력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 당국 또한 이러한 이색적인 풍경을 지역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특색 있는 사육 방식이 지역의 가치를 높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선 씨 가족은 앞으로도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며 백마 무리를 건강하게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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