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서 실종된 영국인 여성, 주술 의식 희생 의혹 확산

남아프리카공화국서 실종된 영국인 여성, 주술 의식 희생 의혹 확산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2. 7.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의 한 국립공원 인근에서 실종된 70대 영국인 여성 관광객이 현지 주술 의식인 ‘무티 (Muti)’의 희생양이 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콰줄루나탈 (KwaZulu-Natal)주의 고스트 마운틴 (Ghost Mountain) 인근에서 실종된 로나 맥솔리 (Lorna McSorley, 71세)의 행방이 4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사설 탐정팀과 현지 전문가들은 그녀가 주술용 신체 부위를 얻기 위한 살인의 희생자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맥솔리 씨는 당시 남편과 함께 고스트 마운틴 인근 숙소에 머물다 혼자 산책을 나선 뒤 실종됐다. 실종 직후 경찰과 자원봉사자, 드론 등이 투입되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그녀가 지니고 있던 구겨진 지도 한 장 외에는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농부인 쿠스 프린슬루 (Koos Prinsloo)는 실종 당일 오후 3시경 길을 묻는 맥솔리 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사설 조사팀이 확보한 휴대전화 데이터에 따르면 실종 직후 맥솔리 씨의 지도가 발견된 지점 주변에 3대의 휴대전화 신호가 모였다가 흩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대는 차량 속도로 빠르게 이동했으며 나머지 두 대는 각각 인근 마을과 고스트 마운틴 방향으로 도보 이동했다. 전문가들은 ‘무티 (Muti)’라는 주술 의식에서 백인이나 알비노 (Albino) 환자의 신체 부위가 특별한 힘을 준다고 믿는 일부 비뚤어진 신념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지 문화 전문가인 자코브 사벨로 은창가세 (Jacob Sabelo Ntshangase)는 “일부 주술사들이 부와 권력을 얻기 위해 인체의 특정 부위를 약재로 사용하는 의식을 행한다”며 “맥솔리 씨가 혼자 덤불 숲을 헤매다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근 마을 주민들 역시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실종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다며 치안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경찰은 사설 조사팀의 데이터를 넘겨받아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영국군 출신인 맥솔리 씨의 남편은 “아내를 혼자 가게 둔 것이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 전통 주술사 협회는 인체를 사용하는 행위는 주술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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