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만 있었는데 허리가 늙었다”… 직장인 골병 들게 하는 ‘침묵의 적’은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2.

하루 8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이른바 ‘침묵의 적’이라 불리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조기 척추 노화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장시간의 좌식 생활이 척추의 퇴행을 앞당겨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척추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 중 상당수가 실제 나이보다 10~20년가량 노화된 척추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가장 큰 원인은 ‘앉아 있는 자세’ 그 자체다. 앉아 있을 때는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약 1.5배에서 2배가량 증가하는데, 이때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이 더해지면 디스크의 압력이 한계치에 도달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이 업무에 몰입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쭉 빼는 ‘거북목’ 자세는 경추와 흉추의 변형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러한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결과적으로 척추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침묵의 적’이라 부르는데, 통증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척추가 손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척추 노화를 늦추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0·10 법칙’을 권고했다. 50분 동안 앉아서 일했다면 반드시 10분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걸으며 척추에 가해진 압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여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밖에도 적절한 근력 운동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척추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이 튼튼하면 뼈에 가해지는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보건 당국 관계자는 “조기 척추 퇴행은 단순히 통증의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미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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