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대장주 지각변동”… 빈그룹, 사상 첫 매출 1위 등극

출처: Cafef
날짜: 2026. 2. 2.

베트남 증시를 이끄는 대형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빈그룹이 전통의 매출 강자 페트롤리멕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유통 공룡 모바일월드 역시 철강왕 화파트를 넘어서는 등 베트남 주요 기업들의 순위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 매체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집계 결과 빈그룹의 연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페트롤리멕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베트남 매출 1위 자리는 국영 석유 유통 기업인 페트롤리멕스가 독차지해왔으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의 수출 본격화와 부동산 및 리테일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빈그룹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소매 유통 분야의 선두 주자인 모바일월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모바일월드는 내수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베트남 최대 철강 기업인 화파트를 제치고 매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는 철강 산업이 원자재 가격 변동과 건설 경기 둔화로 부침을 겪는 사이, 가전과 식료품 유통 등 민생 밀착형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각변동이 베트남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거 자원과 중공업 중심이었던 경제 구조가 첨단 제조, 유통, 서비스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들의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베트남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 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경신은 베트남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다만 매출 성장만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고 있는지, 부채 관리 등 재무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 내 업종별 대장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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