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치민시에 350헥타르(350만㎡)가 넘는 대규모 컨테이너 종합항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까이멥하(Cai Mep Ha) 컨테이너 복합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옛 바리아붕따우성에 들어설 까이멥하 컨테이너 복합항은 △해상 및 육상 운송 △선박운항업자 또는 소유자 대행사(Shipping Agent) △컨테이너선 수리 등을 포함한 국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투자자로는 젤렉심코그룹(Geleximco Group)와 국제무역운송공사(ITC Corp), 베트남투자청(SCIC) 등 3개사가 총사업비의 15%를 출자한다.
구체적으로 전체 351.2헥타르 항만 부지 중 컨테이너 항만 구역은 229.4헥타르(매립지 121헥타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길이 7.5km의 항만 시스템 구축이 포함돼 완공 시 연안 및 내륙 수로 운송에 사용되는 중형 선박과 바지선은 물론, 최대 25만DWT급(2.4만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항만에는 121헥타르가 넘는 선박 정박 구역이 조성된다.
또한 항만 시설은 연간 1,080만TEU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야적장과 냉장·냉동·CFS 등 창고시스템, 방사선감시구역 및 기타 지원 시설과 기술 인프라 구축 등이 설계 항목에 포함됐다.
예상 총사업비는 50조8,200억 동(19억5,990만 달러) 상당, 운영 기간은 50년으로, 전체 사업은 2045년 완공될 예정이다. 투자자 측에 따르면 본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될 오는 2028년 4분기 중 개항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사업 과정에서 유관 기관 및 부서와 협력을 통해 규정에 따라 약 85.5헥타르 규모 보호림 지역의 토지 용도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해당 지역의 국방안보 시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을 투자자에게 지시했다.
호치민시는 까이멥하 복합항이 관문 항만 및 국제 환적 허브로서 장거래 해상 항로의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 상하역을 지원해 남부 주요 경제권역의 발전은 물론 전국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고, 많은 일자리 창출로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