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쩌우, 작년 매출 36% 증가

베트남 롱쩌우, 작년 매출 36% 증가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2. 2.

베트남 주요 약국 체인 중 하나인 FPT롱쩌우(FPT Long Chau, 이하 롱쩌우)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롱쩌우의 모기업인 FPT리테일(FPT Retail 종목코드 FRT)이 최근 공시한 2025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롱쩌우의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34조5,000억 동(13억3,050만여 달러)으로, 당초 목표치의 7%를 초과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롱쩌우의 매출은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이고, 전국 4600개 소매 체인 윈마트(WinMart) 매장을 운영 중인 윈커머스(WinCommerce)에 견줄 만큼 놀라운 실적이다. 윈커머스는 지난해 39조 동(15억400만여 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전국적으로 촘촘한 영업망 구축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기준 예방접종센터 200여 곳을 포함해 롱쩌우가 전국에 운영 중인 매장 수는 2600곳을 넘어섰다. 전년과 비교하면 570여 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약국당 평균 매출은 월 약 12억 동 상당으로, 현재 롱쩌우는 도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매출뿐만 아니라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76% 가까이 늘어난 1조6,800억여 동(약 6,48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FPT리테일 또한 롱쩌우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FPT리테일의 연결 기준 매출액 가운데 롱쩌우가 차지한 비중은 68%으로, 인구 커버리지는 전 인구의 3분의 1인 약 3,300만 명에 달한다.

동사의 전자제품 체인인 FPT숍(FPT Shop)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모기업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FPT숍의 전체 매출은 16조8,000억 동(약 6억4,79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는데, 특히 연말 성수기로 인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하는 등 호조세를 기록했다.

FPT리테일은 양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51조여 동(19억6,680만여 달러), 세전이익은 31% 증가해 약 1조2,190억 동(4,70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은 목표치를 약 6% 상회하는데 그쳤지만, 이익은 무려 35%를 초과 달성했다. 동사는 이러한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매출원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크게 2가지로 제시했다.

앞서 현지 증권사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IDV증권)은 지난해 기업 리포트를 통해 “롱쩌우는 FPT리테일의 수익 창출과 성장 동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하며 “롱쩌우는 2026년 수백 개 매장을 신규 개설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FPT리테일의 확장 역량과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BIDV증권은 이어 예방접종센터는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롱쩌우가 사업 최적화와 신규 매장 개설을 통해 12월 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특히 의약품 품질 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규정과 정부 차원의 위조 의약품 근절 노력 등 업계 전반의 변화 속에서 롱쩌우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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