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시아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급부상…HSBC

베트남, ‘아시아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급부상…HSBC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1. 14.

베트남 경제가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HS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은 2025년 경제성장률이 8%를 넘어섰다”며 “이 같은 결과는 베트남이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 전체에서 성장세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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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베트남 통계국(NSO)의 2024년 4분기 및 연간 사회경제적 보고서 발표 이후 이 같은 보고서를 내놨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8.02%로 2011~2025년 기간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거뒀다. 이는 HSBC의 기존 전망치 7.9%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HSBC는 특히 지속적인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교역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928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HSBC는 “지난해 교역 실적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이뤄진 선제적 수출과 베트남에 적합했던 수출 품목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은 전자제품 산업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0년 5%에 그쳤던 전자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무려 35% 비중까지 확대됐다. 반면 2005년 30%로 정점을 달렸던 섬유·신발류 수출은 지난해 1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급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 상호 관세에도 불구하고 대(對)미국 수출에서 △휴대전화 △섬유 △신발류 등의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또한 탄탄한 소비자 기반으로 개인 소비 지출은 8% 증가했고, 투자는 9% 가까이 성장했다. 관광 산업도 2019년 대비 120% 증가한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GDP의 7% 수준인 400억 달러 규모 수익을 창출했다.

HSBC는 공공 투자 집행 가속화와 견조한 수출 회복력을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 이는 UOB에 이어 두 번째로 낙관적인 국제 금융기관 전망치다. 앞서 UOB는 지난주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7.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UOB가 수출 주문 감소 가능성을 경고한 것과 마찬가지로, HSBC 또한 “베트남은 세계 무역 둔화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은 상황이나, 적합한 제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10% 이상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견조한 무역 실적 △상당한 투자 △강력한 소비 지출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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