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 협정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며 양국의 효과적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7일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팜투항(Pham Thu Hang)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제3차 특별 공동국경위원회(GBC·Joint Border Committee) 회의에서 도달한 공동성명에 대한 베트남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베트남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12월 27일 제3차 특별 GBC 회의에서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휴전과 양국 국경 긴장 완화 조치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양국이 공동성명에 명시된 합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국제법의 기본 원칙, 유엔 헌장, 아세안(ASEAN) 헌장, 동남아시아 우호협력조약(TAC·Treaty of Friendship and Cooperation), 아세안 우정과 연대 정신을 기반으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양국과 의견을 교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아세안 관찰단(AOT·ASEAN Observer Group)의 효과성 강화를 포함해 양국 간 이견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공동 노력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 태국과 캄보디아는 “즉각” 휴전에 합의하며 같은 날 정오부터 발효되는 국경 충돌 종식을 약속했다.
휴전은 “민간인, 민간 목표물과 인프라, 그리고 양측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무기”에 모든 상황과 모든 지역에서 적용된다.
양측은 또한 모든 군대 이동을 동결하고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이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지뢰 제거와 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태국은 72시간 내에 포로로 잡힌 캄보디아군 18명을 송환할 예정이다.
이번 충돌은 태국과 캄보디아 거의 모든 국경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양국이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입회하에 도달한 휴전 협정을 깼다.
태국과 캄보디아 관리들의 수치에 따르면 포병, 탱크, 드론, 전투기를 사용한 3주간의 전투로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양측에서 100만 명 이상이 이재민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