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톨릭 성당이 10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다. 약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성당은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으로 베트남 가톨릭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착공, 10년 만에 완공
랑반(Lãng Vân) 성당은 지난 12월 8일 공식 축성식(봉헌식)을 거행했다. 닌빈(Ninh Bình)성 자반(Gia Vân)면에 위치한 이 성당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인 번롱(Vân Long) 습지 보호구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2015년 착공해 10년간의 대역사 끝에 완공된 랑반 성당은 본당(쿵탄드엉·성전) 기준 약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어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수용 규모를 자랑한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갖춘 이 성당은 완공과 동시에 베트남 가톨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육지의 하롱베이’ 번롱 습지와 어우러진 성지
성당이 위치한 닌빈성은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90km 거리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짱안(Tràng An) 경관 단지와 ‘육지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번롱 습지 등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랑반 성당은 이러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종교 순례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로 가톨릭 신자가 많은 국가로, 전체 인구의 약 7%(약 700만 명)가 가톨릭 신자다. 특히 닌빈성을 포함한 북부 지역에는 19세기부터 건립된 유서 깊은 성당들이 다수 분포해 있어 ‘베트남 가톨릭의 요람’으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