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예술 공연 센터에서 12월 5일 열린 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프랑스, 세네갈 및 인터내셔널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할 세 팀 중 하나와 함께 I조에 속하게 되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노르웨이가 2018 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를 만나는 것이다. 두 팀이 같은 경기장에서 맞붙는다면, 이는 홀란드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처음 대결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추첨이 끝난 후 홀란드는 스냅챗을 통해 “어려운 조”라고 전했다. 그는 12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시티와 선덜랜드의 경기를 위해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스탈레 솔바켄 감독은 조기 통과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심지어 조 1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와 세네갈은 강력한 팀이다. 우리는 세네갈과 볼리비아를 이길 수 있으며, 만약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프랑스와도 점수를 나눌 수 있다. 이 정신은 우리가 대회에 임할 때 유지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축구 전문가 트론 요한 센은 VG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 나은 조도 있을 수 있지만, 더 나쁜 조도 있을 수 있다. 프랑스는 최고의 팀이며, 최근 두 번의 월드컵에서 챔피언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세네갈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노르웨이에게 쉬운 승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노르웨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전 감독 닐스 요한 셈브는 이번 조가 자국에게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르웨이가 더 선호할 수 있는 다른 조도 있지만, 매우 어려운 조는 피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홀란드와 동료들은 역사적인 예선전을 치르며, 유럽 지역 2026 월드컵 예선에서 8경기 24점으로 I조 1위를 기록하였다. 그들은 1998년 이후 첫 월드컵 참가를 하게 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현재 “황금 세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홀란드 외에도 아스날의 주장인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주목받는 선수들이 많다. 샌더베르그(풀햄), 알렉산더 솔로트(아틀레티코), 올라 솔바켄(로마, 올림피아코스 출신), 안토니오 누사(RB 라이프치히), 오스카 밥(맨시티) 등이 그들이다.
홍 듀이 (출처: 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