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빈그룹’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VN지수 6주만에 최고치

-VN지수 1717.06 0.9%(15.39p)↑, 5거래일 연속 상승…대형주 쏠림 ‘여전’

베트남증시가 2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2일 전거래일 대비 15.39포인트(0.9%) 오른 1717.0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까지 VN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개장 직후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700선 아래로 떨어진 지수는 오후 들어 N자형 상승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일부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빈그룹(Vingroup, VIC)은 12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89% 오른 27만5000동(1.4달러)으로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 밖에도 비엣젯항공(VJC, +6.87%), 테크콤은행(TCB, +3.01%), 빈홈(VHM, +1.04%), 젤렉스전력(GEE, +5.84%) 등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가운데 VP은행(VPB, -1.37%), LP은행(LPB, -0.84%), REE(REE, -2.32%) 등은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 종목 359개 중 하락 종목이 149개로 상승 종목(144개)보다 많았다. 또한 시총 상위 30대 종목 중 2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종합 지수인 VN30은 16.56(0.86%) 오른 1950.12를 나타냈다.

호치민증시 거래대금은 전거래일 대비 1조3530억 동(5130만여 달러) 이상 늘어난 약 22조3950억 동(약 8억4940만 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 전환했는데 규모는 6371억 동(약 2420만 달러)으로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비엣젯항공과 빈그룹, 테크콤은행, 군대은행(MBB, 1.51%), 비나밀크(VNM, +0.15%), FPT(FPT, 0%) 등을 주로 매수했다.

VP은행증권(VPX)는 장전 뉴스를 통해 “시장은 단기적으로 1690~1700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형주나 강세를 보이는 주식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에 나설 수 있으나, 1700~1710 저항선 테스트 범위에서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동사는 이전 거래에서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을 위한 인내를 요구하며 포트폴리오상 주식 비중을 40~60%로 유지하고, 급등했거나 저항선에 다다른 종목에 대한 위험 관리에 우선적으로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2.02

About Eric Han

Check Also

정부 “롱탄 공항 2단계 조기 추진”…국회에 승인 권한 위임 요청

-경제성장 가속화로 수요 급증…3번째 활주로·여객터미널 건설 베트남 정부가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 2단계를 조기 추진하기 위해 …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