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 19만실 넘어서…외국 브랜드 130개로 확대 전망

베트남이 급증하는 국내 여행과 외국인 방문객의 급격한 회복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부동산 컨설팅업체 사빌스 호텔스(Savills Hotels)와 국제 법률회사 왓슨 팔리 앤 윌리엄스(Watson Farley & Williams)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은 2024년 외국인 방문객 1,760만 명을 맞았고 2025년 첫 9개월간 1,540만 명을 기록해 연말까지 2,500만 명 목표 달성 궤도에 올랐다.
3분기 기준 베트남은 중급에서 럭셔리급 호텔 객실 19만2,000실 이상을 보유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0.9%를 반영하는 것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다.
객실의 약 60%가 해안 지역에 위치해 리조트 관광 모델의 지배력을 보여준다. 주요 시장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낭(Da Nang)과 나짱(Nha Trang) 리조트는 정기적으로 70~75% 객실점유율을 넘어섰고, 푸꾸옥(Phu Quoc)은 전년 대비 10~15% 객실점유율 증가를 기록했다.
사빌스는 관광이 강력하게 반등하고 신규 공급이 둔화되며 수요가 프리미엄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업자가 여전히 기존 재고의 거의 90%를 통제하고 있으며 호텔의 약 68%가 소유자 운영 상태로 남아 있어 국제 브랜드와의 리모델링, 재배치, 관리 계약 기회가 풍부하다.
베트남에서 운영되는 외국 호텔 브랜드 수는 현재 90개에서 향후 3년간 130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를 넘어 국내외 투자자들이 재개발 잠재력이 있는 해안 토지와 자산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으며, 럭셔리, 고급, 브랜드 레지던스 프로젝트에 가장 강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롱탄 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노이바이(Noi Bai) 확장, 새로운 자빈(Gia Binh) 공항, 남북 고속도로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역 연결성을 강화하고 관광 및 호스피탤리티의 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담당하는 사빌스 호텔스 아시아태평양(Savills Hotels Asia Pacific)의 마우로 가스파로티(Mauro Gasparotti) 수석이사는 수요 펀더멘털 개선과 다양한 제품 유형에 대한 수용 증가, 특히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와 하노이(Hanoi)에서 베트남이 고수익 기회를 찾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계속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Vnexpress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