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목요일 사이공강 수위 1.7m…”폭우 겹치면 교통 마비 우려”

호찌민시(Ho Chi Minh City)가 이번 주 만조(滿潮) 현상으로 또다시 도심 침수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보됐다고 18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남부지방수문기상센터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공강(Saigon River)의 조수 수위가 1.65∼1.7m까지 상승해 최고 경보 단계인 제3경보 수준보다 5∼10㎝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옛 빈증성(Binh Duong)의 투다우못 관측소(Thu Dau Mot Station)에서는 만조 수위가 1.75∼1.8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의 기상 예보는 동풍 교란과 북쪽의 한파가 결합해 향후 며칠간 남부 지역에 더 빈번한 강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는 화요일과 수요일 뇌우와 비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폭우와 만조가 결합되면 저지대와 강변 지역에 침수를 일으켜 호찌민시의 교통과 사회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달 초 만조 기간에도 호찌민시 여러 지역이 침수됐다. 11월 5일 오후 5∼7시 퇴근 시간에 조수가 상승하면서 여러 거리가 침수돼 교통이 수 시간 동안 마비됐다.
Vnexpress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