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랠리’ 베트남, 금값 상승세 지속…연일 사상 최고치

– SJC 고시가 테일당 1억4860만동(5641.66달러), 연초 이후 국제가 60% 상승속 베트남 76.5% 강세

베트남국영 귀금속회사 사이공주얼리의 골드바 제품. 국제 금 시세가 상승 랠리를 지속 중인 가운데 베트남 금값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국제 금 시세가 상승 랠리를 지속 중인 가운데 베트남 금값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고 1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국영 귀금속기업 사이공주얼리(SJC)는 16일 오후 골드바 판매가를 테일당(1Tael은 37.5g 10돈, 1.2온스) 1억4860만동(5641.66달러)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대비 0.41% 오른 것으로, 판매가와 구매가 격차를 뜻하는 스프레드는 200만동(75.9달러)을 나타냈다. 특히 바오띤민쩌우(Bao Tin Minh Chau)의 SJC 골드바 판매가는 1억5230만동(5782.13달러)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 증가로 국제 금 시세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241달러까지 치솟은 뒤 4230달러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국제 금 시세는 미중 무역 갈등 격화와 중앙은행 매수, 달러화 약세, 강력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 일련의 요인으로 올 들어 60%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베트남의 금값 상승률은 76.5%로 국제가 상승률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티인덱스(City Index) 및 포렉스닷컴(FOREX.com)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Fawad Razaqzada)는 “금속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며칠간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금 불붙으면서 투자자들은 금으로 투자처를 다각화해 장기 주식 투자를 헤지할 이유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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