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SJC 고시가 1억4800만동(5618.12달러) 전일比 1.3%↑…스프레드 200만동

국제 금 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이에 질세라 베트남 금값은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국영 귀금속기업 사이공주얼리(SJC)는 15일 오후 골드바 판매가를 테일당(1Tael은 37.5g 10돈, 1.2온스) 1억4800만동(5618.12달러)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대비 1.3% 오른 것으로, 판매가와 구매가 격차를 뜻하는 스프레드는 200만동으로 더 크게 벌어졌다.
이날 급등한 베트남 금값은 국제 금 시세 상승에 기인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 기준 국제 시장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83달러로 40달러 이상 올랐다. 국영 상업은행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 매도 환율로 계산 시, 국제 금 시세는 테일당 약 1억3300만동(5048.72달러)으로, 국내외 금값 괴리는 전일 대비 60만동(22달러) 벌어진 1460만동(554.2달러)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갈등 격화로 전 세계적인 골드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역시 그 어느때보다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의 귀금속 업체는 골드바와 금반지가 모두 품절된 상태이며, 향후 공급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탓에 사전 주문도 받고 있지 않아 많은 투자자들이 발만 구르는 모습이 장기화되고 있다.
올 들어 국제 금 시세는 59% 오른 반면, 베트남 금 시세는 76% 가까이 상승하며 큰 폭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금과 달리, 은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세를 보였다. 주요 귀금속 업체 중 하나인 푸뀌골드인베스트먼트(Phu Quy Gold Investment)는 15일 테일당 실버바 가격을 구매 198만동(75.16달러), 판매 204만동(77.44달러)으로 고시했다. 다만 모든 은 제품이 품절돼 실제 판매된 상품은 없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