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설 연휴 9일 추진…2년 연속 ‘황금 휴가’

-2월 14~22일 제안…국경절도 5일 휴무로 확대

9-day break sought for Vietnam's next Lunar New Year holiday

베트남 정부가 2026년 설(음력설) 연휴를 9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내무부(Ministry of Home Affairs)는 2일 2026년 설 연휴를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으로 하는 제안을 총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에 따르면 공무원과 근로자는 설 전날 하루와 설 이후 나흘 등 공식 5일을 쉬게 된다. 여기에 연휴 앞뒤 주말 이틀씩이 더해져 음력 12월 27일(2월 14일)부터 음력 1월 6일(2월 22일)까지 총 9일 연휴가 된다. 공무원과 근로자는 음력 1월 7일인 2월 23일 출근할 예정이다.

이 제안이 승인되면 인접한 주말 덕분에 2년 연속 9일 연휴가 된다. 장기 연휴는 국민들의 여행 계획과 쇼핑을 돕고 연말 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무부는 설 연휴 외에도 2026년 국경절 연휴를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로 제안했다. 근로자들은 9월 2일과 하루를 더 쉬게 된다. 8월 31일 근무일은 앞선 토요일인 8월 22일로 대체된다.

2026년 기타 공휴일은 노동법에 따라 유지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하루 휴무다. 4월에는 주말(4월 26일)에 해당하는 훙왕 사당 축제(Hung Kings’ Temple Festival)에 대해 근로자들이 4월 27일 대체 휴무를 받아 총 3일을 쉰다.

통일의 날(4월 30일) 및 노동절(5월 1일) 연휴는 공식 이틀 휴무와 주말 이틀을 합쳐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월 30일~5월 3일 총 4일간 이어진다.

베트남은 연간 공휴일이 11일로 동남아시아 평균보다 적다. 공휴일은 새해 첫날 1일, 설 연휴 5일, 훙왕 사당 축제 1일, 4월 30일~5월 1일 연휴 2일, 국경절 2일로 구성된다.

2021년부터 국경절은 하루 더 연장돼 정부가 9월 1일이나 3일 중 하나를 휴무일로 정하고 있다.

Vnexpress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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