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명 목표 달성할까”

-8개월간 1400만명 유치…”월 275만명 와야” 업계 “매우 도전적”

Can Vietnam hit 25-million foreign arrivals target?

베트남이 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4개월간 월평균 275만명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관광업계가 비상이 걸렸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은 1400만명으로, 월 최고치도 20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팜반투이(Pham Van Thuy) 베트남국가관광청 부청장은 18일 컨퍼런스에서 “4분기가 전통적으로 외국인 방문 성수기이지만 이 목표는 매우 크고 도전적”이라고 인정했다.

베트남관광협회(VITA) 부더빈(Vu The Binh) 회장도 “업계 전반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투이 부청장은 베트남 관광 상품의 상당수가 10~15년 된 것으로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이 부청장은 항공사들이 주요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리고 더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트남이 여러 국가 국민에게 비자 면제를 시행하고 있어 이런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초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 12개국 국민에게 45일간 비자를 면제했다.

이로써 일방적 비자 면제국은 24개국, 양자 면제를 포함한 전체 면제국은 39개국으로 확대됐다.

빈 회장은 VITA가 주요 관광객 송출국과 신흥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여행업체에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팸투어를 조직해 4분기 예약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럭스그룹(Lux Group) 팜하(Pham Ha)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본토, 한국, 일본, 대만 등 빠르게 성장하는 근거리 시장을 우선순위로 하면서 러시아, 서유럽, 북유럽 등 원거리 시장, 특히 베트남이 일방적 비자 면제를 제공하는 국가들을 겨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태국의 사례를 따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선 무료 왕복 항공권과 쇼핑 바우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팜 CEO는 2500만명 목표가 “극도로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가능하다. 모든 것에는 놀라운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한편 태국 정부 기획청은 지난 8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전망치를 기존 3700만명에서 330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베트남의 주요 관광객 송출국(1~8월 기준)은 중국 본토, 한국, 대만, 미국, 일본, 캄보디아, 인도, 러시아, 호주, 말레이시아 순이다.

Vnexpress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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