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오까그룹 사업계획 타진, PPP방식 국내외 기업 합작투자…지역간 이동시간 대폭 단축
베트남 대표 해안 관광지 중 하나인 다낭과 호이안(Hoi An)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이 논의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베트남 인프라 전문 개발업체 데오까그룹(Deo Ca Group)은 최근 다낭 지도부와의 회담에서 2030년까지 다낭과 호이안을 잇는 도시철도 개발계획을 당국에 제안했다.
해당 사업은 키타그룹(Kita Group)과 퓨타그룹(Futa Group), 차이나디자인그룹(China Design Group), CRRC충칭, 아룹(Arup), A2Z, 낌롱모터스(Kim Long Motors) 등 국내외 대기업이 PPP(민관합작) 방식으로 참여하는 인프라 사업으로, 향후 다낭을 현대 교통 혁신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킬 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레 꾸인 마이(Le Quynh Mai) 데오까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으로, 공식 투자 승인과 동시에 착공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번 계획에는 2030년 이후 땀끼(Tam Ky)와 쭈라이(Chu Lai), 그리고 지역 교통 시스템으로 연결망을 확장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레 꽝 남(Le Quang Nam)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적격 입찰자를 선정하기 위해 해당 계획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도시철도가 없는 다낭은 2030년까지 총연장 24km 2개 도시철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이 완공되면, 다낭과 호이안간 이동 시간은 20분으로, 쭈라이산업단지까지 이동 시간을 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나아가 2040년까지 49km 3개 노선 구축을 구축하고, 2045년 전체 도시철도망을 11개, 131km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다낭시는 타코그룹(Thaco Group)과 다낭·땀끼·쭈라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 구축에 대한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 밖에도 다낭은 교통 수요 충족과 관광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1개 경전철 노선과 3개 관광용 경전철, 2개 MRT(Mass Rapid Transit) 노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