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지수 ‘VN100’ 출시…VN30 이어 두 번째

내달 베트남증시에 시가총액 상위 100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새로운 주가지수 선물거래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국가증권위원회(SSC)는 최근 “내달 중 시가총액 상위 100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지수 선물거래 상품인 VN100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년여간 운영된 VN30에 이어 베트남증시 출범 25년 역사상 두 번째 주가지수 선물로 VN30 지수와 동일한 거래 및 결제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SSC는 “파생상품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대규모 지수 상품 확대가 필수적”이라면서 “현재 시장에 유일한 주가지수 선물거래 상품인 VN30은 종목 대부분이 금융·부동산에 집중돼 대표성이 낮고 상위 종목의 영향력이 크다”며 상위 100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VN100 지수 상품을 도입할 뜻을 밝힌 바 있다.
SSC에 따르면, VN100 주가지수 선물거래 상품은 기존 VN30을 구성하는 30개 종목과 함께 VN미드캡 7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VN30 상품과의 차이점은 기초자산으로, VN100 구성 종목은 호치민증시(HoSE) 상장 장목이 모두 포함된 VN올쉐어(VNAllshare) 전체 시총의 95%를, 이 중 상위 10대 종목은 전체 시총의 47.6%를 차지하는 등 상위 종목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 대표성이 높다는 평가다.
하노이증시(HNX)와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C)는 최근 VN100 주가지수 선물거래 상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모든 파생상품 시장 참여자, 결제 은행과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