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0대 브랜드가치 380억달러 전년比 14%↓…경제난 영향

– 비엣텔 74억달러 10년 연속 1위 유지…10위권내 은행 6곳 포진 등 강세

베트남의 100대 브랜드의 가치가 380억여달러를 기록했다. (표=브랜드파이낸스)

베트남의 100대 브랜드의 가치가 380억여달러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영국 컨설팅회사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베트남 브랜드가치 상위 100대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100대 브랜드의 현재 가치는 384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경제난이 브랜드 가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브랜드 가치 74억달러로 10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비엣텔은 2030년까지 인구 99% 커버리지를 목표로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결제 회사 비자와 전자 결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 종목코드 VNM)이 26억달러로 2위를, 비엣콤은행(Vietcombank 종목코드 VCB)가 24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에는 은행 6곳이 포진하는 등 은행권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군대은행(MBBank 종목코드 MBB)은 브랜드 가치가 16억달러로 87% 성장하는 등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00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자동차(49%)와 부동산(27%), 물류(25%), 항공(15%), 기술(10%)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의 자회사인 빈홈(Vinhomes 종목코드 VHM)이 부동산 부문을 선도했고, 기술 부문에서는 FPT(종목코드 FPT)가 디지털 서비스 확장과 기술 혁신에 힘입어 18% 증가한 12억달러로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베트남 최고의 브랜드로는 빈그룹의 호텔·리조트 자회사인 빈펄(Vinpearl 종목코드 VPL)이 1위에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매년 세계 6000개 브랜드를 평가해 100여개 보고서를 발행하며 국가별, 분야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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