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떤선녓공항 3터미널 국내선 이전 운항 시작

– 18일 전 노선 이전 완료, 터미널 착오 승객 1주일간 항공편 변경 무료지원

뱀부항공 및 떤선녓공항 관계자들이 국내선 3터미널 이전을 기념해 리본 커팅식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뱀부항공)

베트남 3위 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호찌민시 떤선녁공항(Tan Son Nhat) 3터미널 국내선 이전 운항을 시작했다.

뱀부항공은 국내선 전(全)노선의 3터미널 이전 운항 첫날인 18일 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레 타이 섬(Le Thai Sam) 뱀부항공 회장은 축사를 통해 “뱀부항공은 창립 7주년을 기념해 3터미널로 국내선 이전을 결정했다”며 “이는 뱀부항공이 혁신적인 정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선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쯔엉 프엉 탄(Truong Phuong Thanh) 뱀부항공 대표는 “오늘 오전 12시 25분 하노이발 운항편 QH283편이 3터미널로 안정적으로 들어왔다”며 “이전 과정에서 만반의 준비와 함께 공항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으로 뱀부항공의 국내선 터미널 전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며 이해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적인 디자인과 넓은 공간을 갖춘 3터미널은 뱀부항공이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고,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이는 고객 경험 향상과 함께 2019년부터 이어온 높은 정시 운항률(OTP)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뱀부항공에 따르면 이날 터미널을 잘못 찾은 승객은 단 1명에 불과했으며, 지상직 승무원의 도움으로 제시간에 기체에 오르는 등 예정된 항공편이 모두 정시에 이륙했다.

뱀부항공은 터미널 변경으로 인해 항공편을 놓친 승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변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오는 18일 자정부터 모든 국내선 운항편이 1터미널에서 3터미널로 이전될 것”이라며 “정보 부족으로 터미널을 잘못 찾는 고객들을 위해 18~24일 1주일간 출발 시간 기준 20분 이내 도착을 기준으로 지상직 승무원의 확인을 거쳐 다음 항공편으로 무료 항공권 변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9일 공식 개장한 떤선녁공항 3터미널은 사업비 11조동(약 4억1830만달러)이 투자된 설계 여객수용 인원 2000만명의 베트남의 최대 국내선터미널로, 이를 통해 종전 3000만명이던 떤선녁공항의 연간 수용 인원도 50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3터미널 사업은 연면적 11만2500㎡ 규모 터미널동과 연면적 13만㎡ 규모의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 등 모두 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중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위탁수하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탑승교 13개)가 마련돼 체크인과 탑승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고, VIP와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됐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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