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전 회장 복귀·신임 CEO 임명…구조조정 속 경영진 대폭 교체

-레타이샘 부회장→회장 승진, 항공업계 30년 베테랑 쯔엉프엉탄 CEO 발탁

Bamboo Airways chairman Le Thai Sam. Photo courtesy of the airline

베트남 제 2의 민간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 회장을 복귀시키고 새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경영진 대폭 교체를 단행했다고 14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뱀부항공은 이날 레타이샘(Le Thai Sam) 부회장이 개인적 사유로 사임한 르엉호아이남(Luong Hoai Nam) 회장의 후임으로 회장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샘은 2022년 뱀부항공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2023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이후 부회장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다시 회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체 FLC가 뱀부항공을 매각한 후 항공사의 대대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 관리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뱀부항공은 또한 항공업계에서 30년간 근무한 베테랑 쯔엉프엉탄(Truong Phuong Thanh)을 새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역시 개인적 사유로 사임한 르엉호아이남 전 CEO의 후임이다.

탄은 여러 대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맡아왔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뱀부항공에서 부CEO로 근무하며 고객 경험과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지상운항 등 핵심 분야를 총괄했다.

그는 회사를 떠났다가 올해 6월 뱀부항공으로 복귀했다.

뱀부항공은 최근 재정 어려움과 운영상 문제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항공사가 안정화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을 영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Vnexpress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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