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유치 호조…7월까지 240.9억달러 27.3%↑

– 신규투자 100.3억달러 11.1%↓추가투자 99.9억달러 2배↑…가공제조업, 부동산업 순

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산업단지 전경. 올들어 베트남의 FDI 유치액이 240.9억달러에 달하는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vtcnews)

올들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통계국(NSO)이 이날 내놓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FDI 누적 유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어난 240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 형태는 신규 투자 사업이 2254건, 10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프로젝트 수는 15.2% 증가한 것이나, 투자 규모는 11.1% 감소한 것으로, 베트남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의 수는 늘고 있으나, 규모는 줄어들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56억1000만달러로 신규 투자액의 55.9%를 차지했고, 부동산업이 23억6000만달러(23.5%)로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의 대(對)베트남 신규 투자 규모는 28억4000만달러(28.3%)로 전체 74개국 중 1위를 유지했으며 중국이 22억7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전통적 투자국이 이전과 비슷한 투자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증자 및 추가 투자는 전체 920건, 99억9000만달러로 95.3% 증가하며 베트남 내 사업 환경과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신규 및 추가 투자 합산액은 가공·제조업이 121억2000만달러로 60.6%를 차지했고, 뒤이어 부동산업이 49억5000만달러로 24.7%를 차지했다.

자본 출자 및 지분 매입은 1982건, 40억7000만달러로 61% 증가했다. 주요 업종은 제조업(39.3%), 전문·과학·기술 활동(20.3%)으로 고부가가치 지식 기반 분야에 대한 관심이 특히 두드러졌다.

7월 기준 FDI 집행액은 누적 1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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