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도입 추진 베트남에 한국 사업 참여 의지 전해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투자기획부 수석 차관 출신 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회 연구단 11명을 초청해 서울에서 원전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전은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베트남 측에 한국 원전 건설·운영 기술과 안전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맞춤형 설루션을 제시해 원전 도입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연구단은 원전이 한국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한 성과를 비롯해 방사성 폐기물 관리, 인력 양성, 인허가 체계, 수용성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원전 도입 초기 단계의 정책 수립과 실무 적용 경험에 관한 깊이 있는 질의도 이어졌다.
베트남 정부는 2024년 11월 원전 도입 재개 방침을 공식화하고 속도감 있게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전 박복래 원전수출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원전 수출 의지를 전달하는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