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협•인적교류•지역정세•APEC정상회의 협력 등
김민석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방한중인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 조국전선위원장을 접견하고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총리와 찌엔 위원장은 경제협력, 인적교류, 한반도 등 지역정세, APEC정상회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사회단체 관할 및 민의수렴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 베트남내 국회 법안 상정, 국회 및 지방의회 입후보자 추천, 국가기관 감사 등 권한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김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후 고속성장의 역사를 경험하는 등 공통점이 많은 매우 특별한 관계라며 양국 정상간 통화에서 언급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한-베트남 수교 이후 30여년만에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등 면에서 괄목할 정도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원전•고속철도 등 전략산업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찌엔 위원장은 베트남의 당•정부와 국민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ODA 협력국가로, 특히 베트남진출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베트남내 태풍 피해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계속해서 원활한 기업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베트남 다문화가정이 양국관계의 소중한 가교라며 이들이 양국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함게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찌엔 위원장은 양국 국민간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베트남체류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베트남내 한국 국민들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베트남측의 계속된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오는 10월 경주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했다.
찌엔 위원장은 베트남정부는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APEC정상회의 계기 끄엉 국가주석의 방한도 잘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