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n Chao Vietnam xinchaovietnam, 베트남 정보를 한 눈에……
-T1·T2 노선 공사 막바지…”당초보다 3개월 앞당겨” 1000명 투입 24시간 작업
베트남 최대 국제공항으로 건설 중인 롱탄공항(Long Thanh Airport)과 외부를 잇는 핵심 교통망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총 2조6천300억 동(약 1억500만달러)을 투입한 T1, T2 연결도로 중 T1 노선이 오는 9월 2일 국경절에 맞춰 개통된다고 30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023년 7월 착공한 T1, T2 도로 프로젝트는 롱탄공항을 국도 51호선(National Highway 51)과 호찌민시-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Ho Chi Minh City-Long Thanh-Dau Giay Expressway)에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계약상 완공 시기는 2025년 말이었지만, 시공사와 발주처가 공사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T1 노선의 국경절 개통이 가능해졌다.
현장을 찾은 7월 26일, T1(수평)과 T2가 만나는 교차로는 이미 윤곽이 뚜렷했다. 롱탄공항으로 향하는 길이 선명하게 보였다. 전체 노선에는 T1과 T2 교차점, T2와 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 교차점, T1과 국도 51호선 교차점 등 3개의 주요 교차로가 설치된다.
총 길이 4.28㎞의 T1 노선은 6차로 도시 간선도로 규격으로 설계속도 80㎞다. T2와 연결되는 고가차도 분기점까지 대부분의 주요 공사가 완료됐다.
1㎞ 떨어진 T1과 국도 51호선 교차점도 본선과 진출입로 포장까지 마친 상태다. T1 도로 대부분 구간이 포장을 끝내고 차선 표시만 남겨둔 상황이다. 2년여 공사 끝에 가로등 설치, 난간 설치, 조경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T1 개통 후에는 롱탄공항에서 이 도로를 따라 벤룩-롱탄 고속도로(Ben Luc-Long Thanh Expressway),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Bien Hoa-Vung Tau Expressway), 성도 25B·25C호선, 호찌민시 순환도로 3호선(Ring Road 3)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3㎞ 떨어진 T2 노선은 T1, 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본선과 분기점을 건설 중이다. 4차로 고속도로 규격에 설계속도 100㎞로 계획됐다.
현재 T2 노선은 공정률 80%를 넘어섰고, 시멘트 콘크리트 철근 작업이 기본적으로 완료됐다. 호찌민시-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에서 시작해 T1 노선과 만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롱탄공항 연결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T2와 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 교차점에서는 고가차도 분기점이 형태를 갖췄고, 시공사가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고가교 보 설치를 준비 중이다.
시공사는 1천명에 가까운 인력과 200대 이상의 장비를 투입해 3교대로 24시간 작업을 벌이며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롱탄공항 역시 터미널, 활주로, 항공교통관제소, 항공기 주차장, 연료 공급 구역 등 각종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1단계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1단계 완공 시 롱탄공항은 연간 승객 2천500만명, 화물 120만톤을 처리할 수 있다.
총 5천 헥타르 규모의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프로젝트는 총 투자액이 약 33조6천630억 동(약 135억달러)에 달한다.
2035년 완공 예정인 2단계에서는 승객터미널과 활주로가 추가돼 연간 승객 5천만명, 화물 150만톤으로 처리 능력이 늘어난다. 최종 단계인 2030∼2040년에는 연간 승객 1억명, 화물 5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동남아 최대 허브공항으로 탈바꿈한다.
T1, T2 도로가 완공되면 롱탄공항이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빈즈엉성(Binh Duong),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 남부 지역 기존 도로망과 완전히 연결된다.
특히 T1은 향후 롱탄공항 건설 장비와 자재 운송의 주요 통로 역할도 맡는다.
베트남 정부는 롱탄공항을 동남아시아 항공 허브로 육성해 호찌민시 탄손녁 공항(Tan Son Nhat Airport)의 포화 상태를 해결하고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Vnexpress 2025.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