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국-캄보디아 휴전에 “환영…지역 평화 복원”

-외교부 “말레이시아 중재 노력 높이 평가”…36명 사망·30만명 피란

Vietnam welcomes immediate, unconditional ceasefire between Cambodia and Thailand

베트남이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조건적 즉시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고 팜투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팜투항 대변인은 28일 양국 간 휴전 합의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베트남은 즉시 무조건적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이를 긴장 완화와 지역 내 평화, 안정, 보안, 안전 복원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본다”고 밝혔다.

팜 대변인은 “베트남은 2025년 아세안(ASEAN)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국제법 기본 원칙, 유엔헌장(UN Charter), 아세안헌장(ASEAN Charter), 동남아 우호협력조약(TAC), 아세안 연대와 우정 정신에 바탕해 평화적 해결을 적극 추진하고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휴전 합의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근본적 차이를 해결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태국과 캄보디아 지도부는 28일 정글로 뒤덮인 국경에서 5일간 계속된 전투로 최소 36명이 사망한 후 “무조건적”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이 오랫동안 분쟁을 벌여온 지역에서 포병과 로켓, 총기를 동원한 전투로 거의 3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이 지역에는 고대 사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번 무력충돌은 해당 영토를 놓고 2008∼2011년 산발적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진 이후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기록됐다.

분쟁 지역은 1907년 캄보디아의 프랑스 식민지 행정부가 모호하게 설정한 경계 때문에 양측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양국 휴전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후속 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nexpress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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