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Vietnam) “연말까지 태풍 8∼11개 더 온다”

-이중 3∼5개 본토 상륙 가능성…8∼10월 발생 집중 예상

8-11 more storms expected this year, 3-5 to potentially hit mainland Vietnam

28일 베트남(Vietnam) 농업농촌개발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는 올해 동해(East Sea·남중국해 South China Sea)에서 추가로 8∼11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3∼5개가 베트남 본토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응우옌 호앙 히엡(Nguyen Hoang Hiep)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24일 회의에서 “8월부터 10월까지가 태풍 발생 피크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 중 6∼8개의 태풍이 형성되고 이 중 2∼3개가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업농촌개발부는 11월과 12월에도 2∼3개의 태풍과 열대성 저기압이 추가로 발생해 일부가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7월 말부터 9월까지 북부, 북중부, 중부고원(Central Highlands), 남부 지역에 장기간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부 베트남(Central Vietnam)은 이 시기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계절에 맞지 않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중부지역의 우기는 통상 10월, 11월, 12월 초에 집중된다.

7월 말과 8월에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부터는 강도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농업농촌개발부는 밝혔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4개의 태풍이 베트남 해역에 영향을 미쳤다.

첫 번째 태풍 우팁(Wutip)은 6월 베트남을 강타해 중부지역 전역에 홍수를 일으켜 11명이 사망하고 3천500여 채의 주택이 침수됐다.

두 번째 태풍 다나스(Danas)는 7월 베트남 해역에 진입했지만 상륙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세 번째 태풍 위파(Wipha)는 화요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이후 계속해서 북중부 지역에 집중호우를 내리고 있다.

네 번째 태풍 꼬마이(Co May)는 상륙하지 않았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극한 기상현상에 대비해 각 지역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베트남은 매년 태풍 시즌인 6월부터 12월까지 평균 10∼15개의 태풍과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Vnexpress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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