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파, 19일 남중국해 진입…베트남 북부 근접

-최대풍속 130㎞까지 강화 전망…농업환경부 긴급 대비령

Storm Wipha to hit South China Sea, strengthen near northern Vietnam

태풍 위파(Wipha)가 19일 남중국해에 진입해 중국 연안으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보됐다고 18일 발표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18일 필리핀(Philippines) 동쪽에서 형성된 위파는 18일 오전 현재 최대풍속 시속 74㎞로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19일 오전 남중국해 북부에 진입한 후 시속 20∼25㎞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센터는 밝혔다.

20일 오전에는 중국 레이저우반도(Leizhou Peninsula) 동쪽 약 590㎞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보되며, 이후 24시간 동안 반도 동쪽 해역에 근접하면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일본(Japan) 기상청은 위파가 중국 연안을 따라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최대풍속이 시속 10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콩(Hong Kong) 기상청은 태풍이 더욱 강해져 풍속이 시속 130㎞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위파 접근에 따라 남중국해 북동부 지역은 강풍과 최대 5m 높이의 파도에 직면할 예정이다. 당국은 선박들에게 태풍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항구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북부에서 중부까지 연안 지역에 긴급 지시문을 발령해 대피 계획 준비, 연안 인프라 보안, 관광지와 양식장, 주민 보호를 명령했다. 구조팀과 장비도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지방 당국은 제방 보강, 창고와 공장 보호, 태풍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준비 등을 지시받았다.

위파는 올해 남중국해에 나타나는 세 번째 태풍이다. 7월 형성된 태풍 다나스(Danas)는 베트남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6월 태풍 우팁(Wutip)은 상륙하지 않았음에도 베트남 중부에 치명적인 홍수를 일으켰다.

Vnexpress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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