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코스마트시티’ 부지가 확정 승인…16.2조동(6.2억달러)

– 투티엠신도시 20.1조동(7.7억달러) 규모 금융센터·주거복합 개발사업

롯데건설의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조감도. 호치민시가 롯데의 투티엠신도시 에코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2개 대규모 건설사업 부지가를 확정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절차상 문제로 멈춰섰던 롯데의 주거 개발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감도=롯데)

호찌민시가 롯데의 투티엠신도시(Thu Thiem) 에코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2개 대규모 건설사업 부지가를 확정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절차상 문제로 멈춰섰던 롯데의 주거 개발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롯데건설의 에코 스마트시티, 그리고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추진 중인 옛 껀저현(Can Gio) 해안관광도시 부지 가격을 확정해 발표했다. 2개 사업의 부지가 총액은 43조동(16억4530만여달러)을 넘어선다.

이 중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의 부지 가격은 16조1900억동(약 6억1950만달러)으로 확정됐다. 해당 사업은 투티엠신도시 2A구역에 금융센터와 서비스 시설, 다기능 주거 공간 건설을 골자로 한 것으로 사업비로는 20조1000억동(약 7억6910만달러)이 투자될 예정이다.

앞서 에코 스마트시티는 지난 2022년 9월 본 사업이 시작됐지만, 이후 재정적 의무 이행과 법적 절차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더 이상 개발되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업계는 시당국의 부지가 확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돼 향후 롯데의 주거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한 빈홈그린파라다이스(Vinhomes Green Paradise)로 명명된 껀저해양관광도시의 부지가는 27조3000억여동(약 10억4460만달러)으로 책정됐다.

껀저해양관광도시는 롱화사(Long Hoa xa, xa는 우리의 읍면단위)와 껀탄티쩐(Can Thanh thi tran) 일대 해안매립지를 포함, 서울 여의도 10배 크기인 2870헥타르(2870만㎡) 부지에 ▲해안관광시설 ▲리조트 ▲스마트시티 ▲하이테크 서비스 ▲주거 및 호텔단지 등을 건설하는 약 100억달러 규모 복합 도시 개발 사업으로, 투자자인 빈그룹 자회사 껀저도시관광은 지난 4월 착공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완공연도는 2030년이다.

호찌민시는 2개 사업 외 나머지 22개 사업 예정지에 대한 부지가를 책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시당국은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지방세입으로 약 25조4830억동(약 9억7510만달러)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찌민시 농업환경국에 따르면 상반기(행정구역 통폐합전) 관내 토지에서 발생한 세입은 65조3190억동(약 24억9930만달러)으로 연간 추정치의 약 91%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토지 사용료 및 임대료, 수면 임대료, 부동산 양도세 등을 포함한 실제 세입은 약 12조7200억동(4억8670만여달러), 나머지 52조6000억동(20억1260만여달러)은 부지가가 확정된 9개 대규모 사업에서 발생한 추정액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7.09

답글 남기기

Check Also

“한국서 꿈 펼치고 싶어요”…韓 찾은 베트남 다문화 청소년들

-여가부 ‘한-베 다문화 청소년 초청 캠프’…전통문화 체험·문화 콘텐츠 관람 “베트남보다 조금 더 시원한 한국의 여름이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