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DI 유치 호조…상반기 215억달러 전년동기비 32.6%↑

– 신규 93억달러, 증자·추가투자 89.5억달러, M&A 33억달러

베트남 북부 빈푹성의 전기오토바이 생산공장의 조업 모습.  (사진=VnExpress/Duc Huy)

올들어 베트남이 210억달러가 넘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7일 재정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상반기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한 21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 형태별로는 신규사업이 1988건, 약 93억달러를 차지했으며, 증자 및 추가 투자가 826건, 약 89억5000만달러, 출자 및 주식 매입이 33억달러였다.

업종별 투자액은 가공·제조업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약 120억달러(55.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동산업이 2배이상 늘어난 51억여달러(24%), 과학기술업 약 12억달러, 상하수도 및 폐기물처리업 9억300만달러 등이었다.

국가별 투자액은 싱가포르가 45억여달러로 전체의 21.4%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국에 올랐다. 다만 투자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5% 줄었다. 한국이 2배 증가한 30억달러(14.3%)로 2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중국 25억달러, 일본 22억달러, 말레이시아 16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국이 신규 사업 등록자본금의 약 63%, 전체 FDI의 6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FDI 집행액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117억달러로 지난 5년래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가공·제조업 집행액은 95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고, 뒤이어 부동산업 9억3220만달러(8%) 전기·가스·온수·증기 및 환기·공조설비 생산 및 유통업 4억4470만달러(3.8%) 순이었다.

이에 대해 FIA는 “올들어 급격한 FDI 유치 증가세는 베트남의 투자환경에 대한 글로벌기업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기존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투자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FIA는 “미국의 상호관세와 같은 지정학적 및 정책적 리스크가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편, 지역별 투자유치 규모는 하노이가 전년동기대비 2.8배 가까이 증가한 약 37억달러(17%)로 전국 54개 성·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합병전 박닌성(Bac Ninh)이 7.1% 증가한 약 31억5000만달러(14.6%), 호치민이 2.2배 증가한 27억달러(12.6%) 순을 차지했다. 상위 6대지방에 전체 신규사업의 약 65%, 전체 FDI 자본의 62.4%가 집중됐다.

FIA는 “행정구역 통폐합전 하노이와 박닌성, 호치민은 준수한 산업인프라와 자원, 행정절차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통해 FDI 유치 실적이 가장 높았던 3개 지방자치단체에 꼽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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