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국 10개팀, 결승티켓 놓고 5주간 경연…역대 최장·최대 규모
베트남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에서 열리고 있는 불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결선 진출팀이 가려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다낭국제불꽃축제(DIFF 2025)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Z121비나파이로테크(Z121 Vina Pyrotech, 이하 Z121)와 중국 장시얀펑(Jiangxi Yanfeng) 등 2개 팀을 DIFF 결승 진출팀으로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인 글로벌2000(Global 2000)과 각계 예술가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독창성 ▲디자인 아이디어 및 공연 테마 ▲창의성 ▲다양성 ▲심미성 ▲음향 ▲음향과 공연의 조화 ▲엔딩 및 완성도 ▲감정 표현 ▲개별 심사위원 평가 등 지표를 종합해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Z121은 국방부 산하 업력 50여년의 화학 및 방산업체로, 그동안 다수 국내 행사에서 대규모 공연을 선보이며 불꽃놀이 기획 및 공연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8일 ‘부흥을 향한 열망’을 주제로 한 경연에서는 감성적인 음향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다낭의 발전상을 표현하며 찬사를 받았다.
중국 장시얀펑은 지난해 축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지난달 14일 ‘서유기’를 주제로 한 웅장한 공연을 선보이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축제는 개최국인 베트남(2개팀)과 한국의 ICT융합 문화컨텐츠 전문기업 파시컴(Faseecom), 그리고 핀란드와 영국·포르투갈·이탈리아·캐나다·중국·폴란드 등 9개국 10개팀이 참가해 2008년 첫 행사이후 역대 최장·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을 비롯한 참가팀은 오는 12일 펼쳐질 결선 티켓 2장을 놓고 모두 5회간 경연을 벌였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2만달러, 1만달러의 상금으로 받게되며, 최우수 인기팀과 크리에이티브팀, 유망팀으로 선정된 팀은 상장과 함께 각각 5000달러씩을 받게된다.
DIFF는 지난 2008년 다낭국제불꽃경연(DIFC)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썬그룹(Sun Group)의 주관아래 2017년부터 베트남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해 다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