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6월 세계 억만장자’, 베트남 기업인 5명…마산그룹 회장 복귀

– 빈그룹 회장 104억달러, 60억달러 순증…주가 130% 급등 영향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6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베트남 부호 5명이 랭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순자산 감소로 억만장자 목록에서 제외된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이번에 재등장하며 베트남 기업 총수 5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꽝 회장은 6월 기준 순자산 11억달러로 베트남 5위, 세계 2945위 부호에 자리했다.

6월 베트남 부호 순위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회장 ▲호 훙 안(Ho Hung Anh)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 회장 ▲쩐 딘 롱(Tran Dinh Long)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 회장 등의 순으로 1~4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특정 시점에 각 자산가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 부동산과 요트, 예술작품, 사기업 보유지분 등 다양한 자산의 가치를 통해 전세계 부호들의 순자산을 평가한다.

6월 꽝 회장의 억만장자 복귀는 최근 마산그룹과 테크콤은행 주가가 상승 랠리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산그룹 주가는 4월초 저점대비 43% 올랐고, 테크콤은행은 44% 올랐다.

표면적으로 꽝 회장이 보유한 마산그룹 주식은 18주에 불과하나, 꽝 회장은 개인소유 회사를 통해 마산그룹과 테크콤은행 주식 수억주를 우회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테크콤은행 주가 상승에 힘입어 안 테크콤은행 회장 순자산도 23억달러로 6억달러 순증했다.

지난 1996년 꽝 회장에 의해 설립된 마산그룹은 오늘날 찐수(Chinsu) 칠리소스, 남응으(Nam Ngu) 피시소스, 오마치(Omachi)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식품업체로 거듭난 상태다.

브엉 빈그룹 회장의 순자산은 연초대비 60억달러 순증한 104억달러로 베트남 최고 부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빈그룹 주가는 올들어 무려 130% 상승률을 보였다.

테크콤은행 주가 상승에 힘입어 안 테크콤은행 회장 순자산도 23억달러로 6억달러 순증했다.

반면, 타오 비엣젯항공 회장의 순자산은 25억달러로 3억달러 감소했고, 롱 호아팟그룹 회장은 19억달러로 7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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