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항공화물 69.6만톤 14.6%↑…현지 항공업계 2800만명 7.3%↓22.4만톤 6.2%↑
베트남 항공 운송 시장이 상반기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외 항공사들이 실어나른 항공 여객은 전년대비 10% 늘어 4130만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2300만명, 국내선 여객은 1840만명으로 각각 13%,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항공 화물은 69만5700톤으로 14.6% 증가했다. 이중 국제 화물은 17.7% 증가한 58만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내 화물은 11만5700톤으로 1.3% 늘었다.
늘어난 여객 수 만큼이나 전국 공항들도 크게 붐볐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국 공항 여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5970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2290만명으로 12.9% 늘었고, 국내선 여객은 3680만명으로 6.9% 증가했다. 항공 화물은 81만1400톤으로 12.5%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국제 화물이었다.
그러나 베트남 항공사들이 수송한 여객 수는 28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이는 주로 국내선 여객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현지 항공업계의 국제선 여객 수는 960만명으로 8% 늘었다.
현지 항공업계의 상반기 화물 운송량은 22만3600톤으로 6.2% 증가했다. 특히 국제 화물은 10만8000톤으로 12.1% 증가했는데 이는 해외 시장의 항공 화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CAAV는 “상반기 항공 시장 성장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영향을 받았던 베트남 항공 부문의 견조한 회복세를 보여준다”며 “향후 몇 달간 국제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