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프억성 연결 교량, 51번 국도 고가화 등…내년 9월 개항 앞두고 교통인프라 확충 가속화
동나이성(Dong Nai)이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 연장선을 기존 계획보다 약 2배 연장해 롱탄국제공항(Long Thanh)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동나이성 당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하철 연장안에 합의했다.
호찌민 지하철1호선 연장계획은 내년 독립기념일(9월2일) 개항을 앞둔 롱탄신공항의 개항 시기에 맞춰 대규모 여객 수송과 호찌민시 동부 도시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이 밖에도 투티엠(Thu Thiem)-롱탄 도시철도, 호치민-롱탄-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 확장, 고속철도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지하철1호선 연장선은 기존 종점인 호찌민 투득시(Thu Duc) 수오이띠엔역(Suoi Tien)부터 비엔화1공단(Bien Hoa 1) 신행정센터까지 약 38.5km, 총 3개 구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67조4000억동(25억9000만달러)으로, 당국은 국비와 지방비, 토지개발 및 민간투자사업(BOT)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나이성 당위원회는 동나이성과 빈프억성(Binh Phuoc)을 잇는 1930억동(740만여달러) 규모 마다교(Ma Da bridge) 1단계사업 투자정책과 17조4000억동(6억6860만여달러) 규모 51번국도 고가화사업(붕따우(Vung Tau) 교차로부터 비엔화-붕따우 고속도로 및 보응웬지압(Vo Nguyen Giap) 교차로까지) 투자정책에 동의하는 등 광역 교통인프라 사업의 병행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동나이성은 수오이띠엔역부터 짱범현(Trang Bom) 호나이3사(Ho Nai 3 xa, xa는 읍면단위)까지 약 21km 구간 연장선에 30조동(11억5280만여달러) 규모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당시 동나이성 지도부는 “도시미관을 보장하기 위해 고가 대신 지하 구간을 중점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컨설팅 기관에 요청했다.
앞서 총리가 지난 2021년 승인한 남부 도시철도망 개발계획에는 ▲짱범-화흥(Hoa Hung) ▲비엔화-붕따우 ▲지안-록닌(Di An-Loc Ninh) ▲호찌민-껀터 ▲호찌민-냐짱(Nha Trang) ▲투티엠-롱탄 ▲호찌민-떠이닌(Tay Ninh) ▲히엡프억항(Hiep Phuoc port) 전용철도 등 8개 노선이 포함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