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내달부터 이륜차의 호찌민-롱탄(Long Thanh) 고속도로 진입로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건설국 공고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호찌민-롱탄 고속도로 시작점인 투득시(Thu Duc) 안푸교차로부터 보찌꽁길(Vo Chi Cong)까지 3km 구간의 이륜차 통행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운전시 이륜차 운전자들은 보찌꽁길-응웬주이찐(Nguyen Duy Trinh)-도쑤언홉(Do Xuan Hop)-고속도로 평행도로-마이찌토대로(Mai Chi Tho) 또는 반대 방향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 이륜차 통행금지 계획과 관련, 시 건설국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체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고속도로는 완공 당시 비상차로에 분리대를 세워 이륜차 통행을 허용해왔으나, 왕복 4차선 규모 평행도로가 건설되면서 고속도로의 비상차로를 본래 기능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푸교차로부터 보찌꽁길까지 이어지는 호치민-롱탄 고속도로 진입로는 주요 북남고속도로 노선과 호치민시를 잇는 핵심 구간중 하나로, 인근을 지나는 막대한 통행량으로 상습적인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현재 진입로를 현재 규모의 두배인 8차선으로 확장하는 투자정책을 승인한 상태이다. 사업비는 약 1조동(약 3860만달러)으로, 연내 착공해 내년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호찌민시는 동부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3층 규모 입체 안푸교차로 건설을 진행중에 있다.
지난 2015년 개통된 길이 55km 의 호찌민-롱탄-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는 오늘날 전국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중 하나로 일평균 4만5000~5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이 구간을 이용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