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70억달러
베트남이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세계은행(WB)에 요청했다고 16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5일 마리암 J. 셔먼(Mariam J. Sherman) 세계은행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책임자와의 회담에서 “남북고속철도는 총사업비가 약 67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며 이 같은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남북고속철도 사업에 관한 결의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1700조동(655억4450만여달러)이 투입되는 베트남 역사상 최대규모의 인프라 투자 사업이다. 하노이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 투티엠역(Thu Thiem)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길이 1541km, 설계속도 350km/h(1435mm 표준궤간)의 여객중심 복선으로, 제한적인 화물운송과 동시에 유사시 국방안보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또한 찐 총리는 “베트남은 남북고속철도 외 인프라, 특히 대규모 교통 인프라사업과 재생에너지, 고품질 저탄소 쌀 재배사업 등 친환경 농업과 메콩삼각주(메콩델타) 내륙 수로사업 등 국가적인 변혁을 이끌 주요 사업들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 저금리 우대대출 고려를 제안했다.
그는 이어 “세계은행은 지난해 교통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5년간 110억여달러 지원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러한 분야는 세계은행 또한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베트남의 새로운 시대적 개발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은행은 협력 확대와 동시에 보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파견해 정책 마련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프로젝트 이행으로 베트남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세계 은행을 항상 중요하고, 가까우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그동안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 특히 빈곤 퇴치에 있어 크게 기여해왔으며, 앞으로도 국제적 경험과 정책적 조언으로 베트남이 고소득 선진국으로 거듭나는 데 큰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