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미국 기업에 ‘호혜적 통상협정 지지’ 요청

– 정부-기업간 2번째 간담회…무역수지 균형 추구, 행정개혁•사업환경 개선 강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미국 기업 대표단과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VnExpress/Doan Bac)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베트남이 미국 행정부와 호혜적 통상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미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13일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 주요 50개사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베트남은 미국과 무역수지 균형과 지속가능한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많은 조치를 취했다”며 “양국간 지속 가능한 통상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호혜적 협정 체결을 지지해달라”고 미국기업들에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두달간 정부와 미국기업 대표단이 가진 두번째 회의로, 미국에서는 보잉과 코카콜라, 애보트(Abbott), 몰렉스(Molex), GE버노바(GE Vernova), 엑셀러레이트에너지(Excelerate Energy) 등 50개 대기업 대표단과 마크 내퍼(Marc E. Knapper) 주베트남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찐 총리는 “그동안 베트남은 미국 행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절차 개혁과 불필요한 사업상 규제 철폐, 불법 상거래와 위조상품 근절 등 여러 조치를 시행해왔다”며 “장단기적으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관세 협정이 체결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기업 대표단은 “양국간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병목현상을 해소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 따라 경제와 무역, 투자 협력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대표단은 “베트남은 미국기업의 운영상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환경 개선과 전기·IT·물류 등 필수인프라 보장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양국기업이 서명한 양해각서(MOU)의 조속한 이행과 일부 문제에 직면한 특정 사업의 진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청에 대해 찐 총리는 “베트남정부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외국기업과 항상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찐 총리는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해 “베트남은 타국 내정불간섭 원칙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가 안정과 평화, 협력을 위해 순조롭게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양자는 물론 전세계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즉시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협상단을 꾸려 협상에 나서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미국 행정부는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발표뒤, 베트남을 6대 우선협상국중 하나로 지정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국교정상화뒤 지난 2023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협력 단계를 격상했다. 현재 베트남의 아세안 블록내 미국의 8대 무역 상대국이자 4대 수출시장에 올라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346억달러를 기록했다.

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대(對)베트남 직접 투자는 작년 기준 1400여개 프로젝트, 약 12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또한 미국에서 252개 프로젝트, 13억6000만달러 규모 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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