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휴양도시 냐짱, 베트남 최초 국제마리나 개장

-중남부 해상교통 거점 ‘기대’

중남부 칸화성(Khanh Hoa)에 위치한 해안휴양지 냐짱(Nha Trang)에서 베트남 최초 국제 마리나 아나마리나냐짱(The Ana Marina Nha Trang, 이하 아나마리나)가 공식 개장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응웬 반 뉴언(Nguyen Van Nhuan) 칸화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11일 개장식에서 “베트남 최초의 국제 마리나인 아나마리나는 냐짱을 국내외 고급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최고의 선착장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국제 요트 대회 개최의 선두주자로서 냐짱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냐짱 시내로부터 북동쪽 약 7km 지점 89헥타르에 걸쳐 조성된 선착장인 아나마리나는 5성급 선박을 포함해 요트 220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 접안시설로, 베트남해양청으로부터 공식 항만 코드인 ‘VNANA’를 부여받았다.

아나마리나는 상업서비스 구역과 요트 계류를 위한 도크와 수상 부두가 있는 일반 구역, 보트 유지보수 구역 등 크게 3가지 구역으로 구분되며, 선박 입출항을 위한 해상 수로와 방파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서비스 단지가 함께 들어섰다.

아나마리나는 베트남 내 다른 항만과 더불어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동북아를 잇는 해상 교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나마리나는 지난 2023년 4월 시범 운영을 시작, 현재까지 국내외 2000여척의 선박을 맞이하고, 6만여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칸화성은 냐짱과 깜란(Cam Ranh) 등 유명 해안관광지를 둔 중남부지방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520만명을 비롯해 1180만명의 숙박객 유치와 이에 따른 관광 수입 60조동(23억1020만여달러)을 목표로 관광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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