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메트로 개통에 외곽 아파트값 도심 수준으로 급등

호찌민시의 첫 도시철도인 벤탄-수옌티엔(Ben Thanh-Suoi Tien) 노선 개통으로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이 도심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9일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메트로 노선 인근 아파트 가격이 15~40% 상승했으며, 5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현지 주민 냠딘딘(Nham Dinh Dinh) 씨는 “월 700만동(약 35만원)이던 임대료가 850만동으로 오르지만, 메트로 이용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과 악천후를 피할 수 있어 수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꽝탄(Quang Tan) 씨는 “18km 구간을 택시로 가면 27만동이 들지만 메트로는 2만동(약 1천원)에 불과하다”며 “교통비 절감으로 투득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통 3개월 만에 하루 평균 10만 명이 이용하면서 도심 대기질 개선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개인 차량 감소로 교통체증이 줄고 전반적인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상된 접근성과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바탕으로 투득시는 호찌민시의 새로운 주거·상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Vnexpress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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