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영웅’ 보 응우옌 쟙 장군 부인 별세

베트남의 전설적인 군사 지도자 보 응우옌 쟙 장군의 부인 당 빅 하 여사가 17일 오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당 빅 하 여사는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 출신으로, 전 교육부 장관이자 베트남문학연구소장을 지낸 당 타이 마이 교수의 딸이다.

하 여사는 1931년부터 1941년까지 자신의 아버지 집에 머물렀던 쟙 장군과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1946년 말 두 사람은 간소한 결혼식을 올렸고, 2013년 쟙 장군이 사망할 때까지 함께했다.

쟙 장군은 바쁜 군사 활동 중에도 가족을 위한 시간을 항상 마련했다. 매년 11월 27일 결혼기념일에는 딸에게 부탁해 하 여사를 위한 꽃다발을 준비했다고 한다.

1911년 꽝빈성에서 태어난 쟙 장군은 역사 교사 출신으로, 뛰어난 군사 지도자로 명성을 떨쳤다. 베트남인민군의 첫 번째 장군이자 최고 사령관으로서 국가 해방 투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 기간 동안 그는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와 1975년 호찌민 작전 등 주요 전투를 직접 지휘했다. 이 두 전투는 베트남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통일 이후 쟙 장군은 1980년까지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고, 1981년부터 1991년까지는 각료회의 부의장을 지냈다. 또한 초대부터 7대까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쟙 장군과 하 여사 사이에는 네 자녀가 있다.

 

Vnexpress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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