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지연보험 인기… 보상 자동화로 여행객 만족도 상승

베트남에서 항공편 지연 및 취소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뚜오이쩨지가 26일 보도했다 특히 e-월렛을 통해 가입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시 거주자 T씨는 2시간 지연된 항공편에 대해 888,000동(약 35.6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T씨는 800,000동짜리 항공권 구매 시 38,500동의 지연보험을 e-월렛을 통해 함께 가입했다.

보험사들은 보상 절차를 자동화하여 여행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상 접근이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베트남항공, 비엣젯, 밤부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보험사와 제휴해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항공의 ‘Fly Pro’ 보험은 60,000동에 최대 150만동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e-월렛 모모를 통해 바오비엣 보험사의 상품에 가입하면 35,000동으로 2시간 이상 지연 시 최대 888,000동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보상 절차를 개선하면 베트남 항공 및 보험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7월 항공편 지연률은 36.8%로 전월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교통부 규정상 15분 이상 지연 시 항공사는 승객에게 사과하고 식사, 숙박, 교통비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항공편 지연보험의 확산은 베트남 여행 산업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뚜오이쩨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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